‘서울 탱고’·‘첫차’ 등의 유행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요양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65세의 나이로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긴 80~90년대 음악에 큰 공헌을 하신 가수입니다.
고인은 3인조 트로트 그룹 ‘서울시스터즈’ 출신으로 1963년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방실이와 두 여자’, ‘글래머걸스’ 등 그룹에서 활동하며 무명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뒤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의 노래를 크게 히트시켰습니다.
그는 서울시스터즈 해체 뒤 1990년 솔로로 데뷔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누렸습니다.
방실이 별세의 원인 - 뇌경색이란?
고인은 2007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17년 동안 투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경색은 허혈성 뇌졸중으로도 알려진 뇌경색은 뇌의 일부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산소와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거나 사망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막힘은 종종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나 플라크가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영향을 받은 뇌 영역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신체 한쪽의 쇠약이나 마비, 말하기 또는 언어 이해의 어려움, 시력 문제, 조정 또는 균형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중증도는 영향을 받은 뇌 부위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뇌경색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흡연, 비만,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2023년 4월 2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동준편에서 이동준이 방실이가 입원한 요양원을 방문하여 근황이 나왔는데, 왼쪽 눈의 시력이 완전히 상실하였고 오른쪽 눈마저 80%가 상실되어 거의 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방실이의 눈 수술을 앞두고 이동준은 자선 디너쇼에서 모은 후원금을 기부하였다는 내용의 방송을 보았는데 오늘 2024년 2월 20일 향년 65세의 나이로 인천 강화도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방실이 님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그녀의 삶과 그가 음악을 통해 수많은 팬들에게 가져다준 기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고인의 영혼이 편히 쉬기를 바라며, 그녀의 음악이 이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기를 바랍니다.